
많은분들께서 알고계시듯, 썬크림은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꾸준하게 사용한다면 피부 노화, 기미, 잡티, 나아가 피부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단인데요.
이러한 썬크림의 중요성 덕택에 이전에 썬크림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으시던 분들 또한 썬크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구매해서 사용하려니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단위도 낯설어 고민이 많으실 여러분들을 위하여 오늘은 썬크림의 종류와 단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색상으로 강조된 텍스트만 읽어보셔도 이해하시는데에 큰 무리가 없으니 짧은 시간 투자하셔서 게시글 읽어보시고 후일 썬크림을 구매하시는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썬크림의 종류(무기자차 / 유기자차 / 혼합자차)

썬크림은 크게 세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가 바로 그 것인데요.
썬크림을 검색했을때 제품명 또는 상세페이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단어들은 우리가 썬크림을 고를 때 가장 처음으로 선택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썬크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셨거나, 썬크림을 처음 사용해보시는 분들을 위하여 각각의 정의와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무기자차 (Physical or Mineral Sunscreens):
주요 성분: 주로 징크 옥사이드(Zinc Oxide)나 티타늄 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와 같은 성분으로 만들어집니다.
작용 원리: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켜 차단합니다(물리적 차단).
- 유기자차 (Chemical Sunscreens):
주요 성분: 오코실레이트(Oxybenzone), 아보벤존(Avobenzone), 옥티녹산염(Octinoxate) 등의 화학 성분으로 만들어집니다.
작용 원리: 피부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흡수한 후, 그 에너지를 열이나 다른 형태로 방출합니다(화학적 차단).
- 혼합자차 (Combination Sunscreens):
주요 성분: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성분을 모두 포함합니다.
작용 원리: 자외선을 반사하고 흡수하는 두 가지 메커니즘을 모두 사용합니다. 무기자차 성분들로 물리적 차단을 거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단하지 못한 자외선은 유기자차 성분들로 흡수 한 뒤 방출하는 방법으로 차단합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의 장·단점
무기자차는 물리적 차단. 유기자차는 화학적 차단. 혼합자차는 이 두 가지가 섞인 것.
그래서 대체 이 세 가지가 어떻게 다른건데? 나는 이 중에 뭘 골라야 좋은걸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혼합자차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각각의 특성과 원리를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것만 알고서는 썬크림 초보자가 나에게 알맞는 썬크림을 찾기에는 어렵습니다. 썬크림을 고르기 위해서는 그들의 장단점을 알 필요가 있는데요. 다음의 내용을 통하여 보다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무기자차 (Physical or Mineral Sunscreens):
장점:
-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며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 즉시 효과가 발생하므로 바르자마자 자외선 차단이 가능합니다.
-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피부에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 광안정성이 좋아 햇빛에 의한 분해가 적습니다.
단점:
- 피부에 흰색 잔여물이 남을 수 있습니다(백탁현상).
- 다른 종류에 비하여 비교적 두꺼운 질감으로 인해 바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유기자차 (Chemical Sunscreens):
장점:
- 가볍고 피부에 잘 흡수되어 사용감이 좋습니다(다른 종류의 썬크림에 비하여 메이크업 전 단계에 바르기에 적합합니다).
- 피부에 투명하게 바를 수 있어 미적으로 덜 눈에 띕니다(백탁현상x).
- 다양한 제형이 가능하여 사용자의 선택 폭이 넓습니다.
- 비교적 세안이 간단합니다.
단점:
-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화학적 필터(성분)에 의한 피부 자극 가능성이 있습니다(눈시림 등).
-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도포 후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20 ~ 30분).
- 혼합자차 (Combination Sunscreens):
장점:
-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결합하여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합니다.
- 피부에 부드럽고 가벼운 사용감을 제공하면서도 효과적인 차단 효과를 가집니다.
- 다양한 피부 타입에 적합하며,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
- 일부 제품은 피부에 흰색 잔여물(백탁현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화학적 필터(성분)에 대한 민감 반응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무기자차/유기자차/혼합자차는 이러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근래엔 단점을 개선시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감을 가진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있습니다.
무기자차임에도 백탁현상이 거의 없고 발림이 부드럽거나 유기자차임에도 피부에 덜 자극적인 제품들도 많으니 내가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것이 더 필요한지 기준을 세운 뒤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
1. 홍조나 트러블 등을 가지고 있어 피부가 예민하거나 민감한 경우
2. 어린아이를 포함하여 피부 자체가 여린 경우
무기자차 썬크림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와 달리
1. 피부가 예민하지 않은 경우
2. 메이크업이 일상적이며 사용감을 특히 중요시 하는 경우
유기자차 썬크림을 추천드립니다.
더하여
1. 보다 확실하고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원하는 경우
2. 유기자차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무기자차보다는 백탁현상이 적은 제품을 원하시는 경우
혼합자차 썬크림을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썬크림의 단위, SPF와 PA (feat. UVB, UVA)

이제 우리는 썬크림의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에 대하여 알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썬크림을 구매하는데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걸까요?
아닙니다.
썬크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따져보아야 하는 썬크림의 지수와 지수를 표기하는 단위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자외선 차단에 유효한 썬크림을 알맞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유기자차/혼합자차 만큼이나 썬크림을 검색했을 때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너무나 낯설기만한 단위.
썬크림을 선택할 때 주목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단위는 SPF(Sun Protection Factor)와 PA(Protection Grade of UVA) 두 가지 입니다. 이들은 썬크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정의: SPF는 주로 UVB 보호 정도를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더 오랜 시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계산 방법: 예를 들어, SPF 30은 피부가 UVB에 노출되지 않았을 때보다 30배 더 오래 노출되어도 화상을 입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 PA (Protection Grade of UVA)
정의: PA는 UVA 보호 정도를 나타냅니다. UVA는 피부 노화의 주범이므로 이에 대한 보호도 중요합니다.
등급: PA 등급은 + 기호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보호 효과가 높습니다 (예: PA+++).
여기서 잠깐!
SPF와 PA는 알겠는데 UVB와 UVA는 또 뭐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고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UVB와 UVA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의 두 가지 주요 유형입니다.

- UVB (Ultra Violet B): UVB는 파장이 짧지만 에너지가 강력해, 피부의 상층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햇볕 화상과 같은 단기적인 손상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UVB는 주로 여름철에 강하며, 구름에 의해 차단될 수 있습니다.
- UVA (Ultra Violet A): UV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노화, 주름 생성 및 장기적인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UVA는 대부분의 자외선을 차지하며, 구름이나 유리를 통과할 수 있어 실내외 상관없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두 유형의 자외선 모두 피부에 해롭기 때문에,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하는 광범위 스펙트럼 썬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썬크림 선택 시 적절한 썬크림 수치는? + 그 외의 썬크림 구매 팁

앞선 설명으로 썬크림의 세가지 종류와 함께 썬크림 수치를 표기해주는 단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두가지 단위가 표기해주는 썬크림 수치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또 그 외의 구매 팁들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 적절한 SPF 선택: 일상적인 활동에는 SPF 30이 적당하며, 야외 활동이나 여름철에는 SPF 50을 추천합니다.
- PA 등급 확인: 일상적인 사용에는 PA++ 정도면 충분하지만,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 PA+++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타입 고려: 건성 피부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썬크림을, 지성 피부는 가벼운 제형의 썬크림을 선택하세요.
- 방수 기능: 물놀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 시에는 방수 기능이 있는 썬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재도포: 썬크림은 몇 시간마다 재도포해야 효과적입니다. 특히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는 바로 재도포해야 합니다.
- 일부 썬크림 성분들 중에는 환경에 해로운 성분들이 존재합니다. 유기자차 썬크림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옥시벤존, 옥시녹세이트 성분의 경우 약간의 양으로도 산호가 색을 잃어 죽게 만드는 효과가 있으며 무기자차에 많이 사용되어지는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앞에 나노(nano)가 붙은 성분인 나노 티타늄디옥사이드, 나노 징크옥사이드 성분들 또한 산호에 축적되어 좋지 않으니 해당 성분들과 같이 해양에 피해를 주는 성분들은 반드시 피해서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썬크림에 사용되는(사용될 수 있는) 환경(해양)유해성분들
옥시벤존(벤조페논-3), 옥티녹세이트(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부틸파라벤, 나노 티타늄디옥사이드, 나노 징크옥사이드, 옥토크릴렌, 벤조페논-1, 벤조페논-8, 옥틸디메틸 파바, 4-메칠벤질리덴캠퍼, 3-벤질리덴캠퍼 등
썬크림 사용 시 주의사항 및 세안 방법

썬크림을 구매할 때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에 대해서는 모든 설명이 끝났지만 썬크림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사용 방법, 주의 사항, 세안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며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썬크림 사용 시 주의사항
- 충분한 양 도포: 썬크림은 너무 적게 바르면 충분한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얼굴에만 사용한다면 약 1/4티스푼 정도가 적당합니다.
- 전신에 균일하게 도포: 노출되는 모든 피부 부위에 균일하게 썬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특히 귀, 목, 손등과 같이 잊기 쉬운 부위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내부 사용 중요성: 실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UVA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커튼,블라인드 등이 없고 창이 크고 많은 실내에 오래 머무를 경우 또한 썬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패치 테스트: 피부가 예민한 경우, 사용 전에 작은 부위에 썬크림을 발라 피부 반응을 확인하세요.
- 유통 기한 확인: 유통 기한이 지난 썬크림은 보호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썬크림 사용 후 세안 방법
썬크림은 방수 기능이 있거나 오일 베이스일 수 있어 일반적인 세안으로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두 단계 세안법이 권장됩니다.
- 오일 클렌징 또는 클렌징 밤 사용: 오일 클렌징은 썬크림과 같은 방수 제품을 효과적으로 녹여내며, 피부의 불순물을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 폼 클렌징으로 2차 세안: 오일 클렌징 후, 폼 클렌징을 사용해 남은 잔여물과 오일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이렇게 적절한 세안 방법으로 썬크림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모공 막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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